중구 특수임무수행자회 ‘녹색성장’ 동참
중구 특수임무수행자회 ‘녹색성장’ 동참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9.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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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춘 회장, 지난 7월24일에 이어 자전거 120대 기증

국가안보를 위해 생사의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했던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중구지회(회장 설동춘‧이하 중구지회)가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녹색성장에 동참한다.

28일 중구(구청장 정동일)에 따르면 중구지회는 주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80대를 지난 최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7월24일 국가유공자단체로는 서울시 처음으로 묵정공원에서 열린 ‘친환경 자전거 무료제공 녹색운동발대식’에서 자전거 40대를 기증한 데 이은 것으로 모두 120대에 해당한다.

중구지회가 기증한 자전거는 관내 15개 동 주민센터 중 12곳에 각 10대씩 전달돼 주민이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된다. 나머지 3개 동은 자전거가 확보되는 대로 기증할 계획이다. 중구지회는 또 자전거가 고장날 경우 주민 등의 신고를 받아 무료로 수리해 주는 등 애프터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설동춘 중구지회장은 “언제까지나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한다는 애국애족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어린이용 자전거로 확산시켜 무료 보급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특수임무수행자회 중구지회가 기증한 자전거는 친환경, 녹색운동의 수범사례이다”며 “많은 주민들이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고 에너지 절약과 자원재활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