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황 활로찾기 성공할까
양양공황 활로찾기 성공할까
  • 한성혜 기자
  • 승인 2009.10.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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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도 활성화 노력불구 주 5일 소형 항공기만 운항, 정부차원 체계적 지원 시급
활로 찾기에 전전긍긍인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가 지난 6일 도청 신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연구용역 보고회에서는 양양공항의 전면적 활성화 가능성 검토를 비롯해 활성화 기준 및 최소 운영요건, 관광휴양단지 조성, 지역항공사 설립, 투자자 후보 및 접촉대상과 투자자와의 협의 내용 등 구제적인 사안들이 거론됐다.
양양국제공항은 3567억원의 국비를 들여 건립해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지사장 이달주)가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2년 4월 개항 후 초기에는 국내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 김해 2개 노선을 운항했으나 탑승률 감소로 현재 노선이 폐지된 상태이며, 지난 8월15일부터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에서 주5일 (화ㆍ목ㆍ금ㆍ토ㆍ일) 양양~김포ㆍ김해노선에 18인승 소형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국제선은 관광 상품과 연계한 부정기성 전세기가 개항 후 지난해 11월까지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총401편이 운항됐으며, 현재 러시아, 중국 등과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11일 양양군, 양양공항과 T/F팀을 구성해 관계기관별 실무단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인 업무수행 및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사안에 대해 공동대처 및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와 공항공사는 지난 6월부터 내달까지 (주)와이즈포스트파트너즈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있다.
김숙보 도 마케팅사업본부 양양공항 담당은 “공항공사와 강원도가 공동 발주한 이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이어 오는 20일 양양군청에서의 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역공청회와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내달 17일쯤엔 활성화 방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부측의 제도적인 개선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소유주인 국토해양부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실현 가능성 있는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경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지난 6월 양양공항을 방문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도 “강원도와 양양군, 한국공항공사가 협력해 기존의 방안을 탈피한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