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메카 ‘명동’서 가을축제에 흠뻑”
“패션 메카 ‘명동’서 가을축제에 흠뻑”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10.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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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일 제44회 명동축제 개최, 공연‧스타킹‧패션쇼 등 펼쳐져

대한민국 패션이 시작되는 곳, 명동이 이번 주말 축제 속으로 흠뻑 빠져든다. 15일부터 18일까지 명동예술극장 앞 일대에서 열리는 제44회 명동가을축제는 ‘I Love 명동’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중구가 후원한다.

축제는 15일 오후 2시30분 메인무대인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염광여고 관악대의 퍼레이드로 막을 올리고, 10인조 오케스트라 ‘공감’ 공연과 중창단 ‘무지케무사’가 식전행사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오후 3시에는 정동일 구청장, 나경원 국회의원 등 내빈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이 진행된다.

축제는 각종 공연과 상설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개막식 당일에는 난타공연, 클래식을 새롭게 구성한 ‘얌모얌모 앙상블’ 공연이 마련됐다. 16일에는 ‘I Love 명동 골든벨을 울려라’와 ‘화이트 아카펠라 랩소디’ 공연이 열리고 17일에는 뉴옥 핫도그 홍보 및 시식행사를 겸한 ‘핫도그 빨리 먹기 대회’와 ‘난타공연’이 준비됐다.

일요일인 18일에는 레이싱 모델과 명동가을축제를 연계한 ‘I Love M 레이싱걸 출사대회’가 열려 사진애호가의 관심을 끌고, 가을 옷차림을 엿볼 수 있는 ‘I Love M 패션쇼’와 고고보이스‧몽니 등 사운드홀릭 공연 팀이 출연하는 ‘I Love 樂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중에는 외국인 커플 및 국내 쇼핑객 커플을 대상으로 명동의 최고 명물을 찾는 ‘Love love 스타킹’이 진행된다.

한편 명동축제는 명동지역 상인들이 1984년 명동시범상가 조성계획 진행을 기념하기 위해 12월5일을 ‘명동의 날’로 지정하고 제1회 명동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개최됐다. 축제는 1987년부터 매년 2회(봄‧가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