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공원 ‘열대야 피서지’ 딱이야
광진구공원 ‘열대야 피서지’ 딱이야
  • 시정일보
  • 승인 2004.08.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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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공원·능동로 조각공원 등
연못·분수대·조형물·지압보도 시설
즐길거리 다양 주민들 발길 줄이어


<사진1>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자 광진구(구청장 정영섭) 각 공원마다 열대야를 피해 나온 주민들로 북적댔다.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피해 나선 곳은 바로 이곳! 아차산 생태공원, 능동로 조각 공원.
아차산 생태공원은 아차산 입구 광장동 370번지 일대에 무단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던 23,450㎡(7,100여평) 규모의 구릉지를 꽃과 나무와 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도심 속 테마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
특히 이 공원은 광진구의 역사와 지리적인 상징이자 한강과 조화를 이룬 명산인 아차산내에 자리하고 있어 아차산의 매력을 한층 배가함은 물론, 이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태공원”이라 이름 붙여진 이 곳에는 만남의 광장을 비롯해 생태자료실,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등 테마공원과 이용객들의 건강을 위한 황토길, 맨발지압보도 등이 꾸며져 있다.
<사진2>다음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는 능동로 걷고 싶은 거리의 조각공원. 뚝섬사거리∼뚝섬유원지 400m, 면적 약 1,000여평에 이르는 이 공원은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진입로 입구 지하철 7호선 교각 하부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을 도입,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재창출됨으로써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강과 아차산의 자연을 주제로 물고기, 나무, 물 등의 자연요소를 도입해 시각적 흥미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강을 모티브로 한 조형나룻배, 잔잔히 흐르는 한강물결을 나타내는 바닥 포장, 물결벤치, 아차산을 상징하는 삼각형 조형물, 바위모양의 조형물, 색색의 음표가 있는 오선지 모양 휀스 등 모든 조형물 하나하나에 상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이 지역은 건국대, 세종대 등 대학이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곳이지만 동숭동 대학로와 같은 건전한 문화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광진구에서는 앞으로 이곳을 노유패션의 거리, 건대 역세권개발, 구민회관 신축과 연계하여 서울동부지역 유일의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