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오륜 평창ㆍ뮌헨ㆍ안시 '3파전'
동계오륜 평창ㆍ뮌헨ㆍ안시 '3파전'
  • 한성혜 기자
  • 승인 2009.10.21 15:56
  • 댓글 0

김진선 도지사 기자회견서 "세번째 도전 새로운 평창" 강조
김진선 도지사는 지난 16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18 동계올림픽 유치신청 마감 결과 평창,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3개 도시가 유치의향서를 최종 접수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날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은 개최능력이 있는 지구촌 모두에게 고른 기회가 제공돼야한다”며 “이는 스포츠의 확산이라는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두 번의 유치활동이 실패로 끝났지만 IOC에 약속했던 사항은 100% 지켰다”며 “이번 3번째 도전은  평창의 새로운 모습과 조건, 명분, 진전된 상황을 강조해 IOC 위원들의 지지를 얻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2018 동계올림픽은 3개 도시가 경쟁하지만 어떤 도시냐가 더 중요하다”며 “훌륭한 도시들과 경쟁에서 겸허하면서도 IOC 윤리규정 틀 안에서 강력한 유치활동을 펼치겠다”며 “무엇보다 300만 강원 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은 IOC에 내년 3월15일까지 8개 분야 25개 항목에 대한 질의응답서를 제출해야하며, 내년 7월 공식후보도시로 선정되면 17개 분야 234개 항목으로 된 신청파일을 제출하고,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 홍보활동에 돌입한다. IOC는 이를 토대로 2011년 2~3월까지 각 도시별 현지실사를 실시한 후 같은 해 7월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119차 IOC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