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받은 은혜 사회에 돌려줄 때"
"이제껏 받은 은혜 사회에 돌려줄 때"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10.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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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제3대 정진원 회장 취임, 1억원 특별회비로 쾌척

▲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1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 양경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회장으로 정진원 전 평통 부의장이 취임했다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1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 양경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 내빈과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대 정진원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총회를 열고 정진원 전 평통 부의장을 만장일치로 제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정진원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생의 비극은 인생이 짧은데 있는 것이 아니라 늦게 깨닫는데 있으며 임종을 앞둔 사람이 자신의 통장이나 돈을 가져오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간 당신은 얼마만큼 따뜻하게 어려운 이웃을 안아주고 감사주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정 회장은 "평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도움을 받아왔다"며 "이제 그동안 내가 받아온 많은 은혜와 빚을 갚을 때라 생각해 오늘 이 자리에 섰으며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미약한 힘이나마 열과 성을 다해 보태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형수 구청장은 "복지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주위엔 사회복지협의회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오늘 취임하는 정진원 회장이야 말로 평생을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으로 남에게 봉사를 해 온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훌륭한 분으로 정회장을 필두로해서 모두가 함께 밝은 내일을 위해 살고 싶은 도시 영등포를 건설하는데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취임한 정진원 회장은 "봉사는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도록 하는 것인데 제 자신이 한번더 다짐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탁식을 갖는다"며 1억원의 특별회비를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

이날 제3대회장으로 취임한 전진원 회장은 중앙대 약대대학원을 졸업하고 민주평통 부의장, 한국갱생보호공단 이사장, 서울 YMCA 부이사장, 장학법인 남부청소년선도재단 이사장, 한국스카우트 남부연맹장, 제3·4대 영등포구공직자윤리위원장, 제1·2대 영등포구의회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원풍실업(주)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