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그린푸드마켓 '사랑도 팝니다'
동작그린푸드마켓 '사랑도 팝니다'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9.10.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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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종 상품 진열, 매월 1회 5개 품목 한해 무상제공
▲ 동작구 사당동 서림빌딩 2층에 위치한 ‘동작그린푸드마켓’은 기부받은 식료품과 생필품 총 50여종을 저소득층에게 매월 1회 5개 품목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이 동작그린푸드마켓에서 필요한 물품을 고르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사당동 서림빌딩 2층에 위치한 ‘동작그린푸드마켓’이 쌀쌀한 가을에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구가 지난해 12월 사회복지법인 한주재단과 함께 문을 연 ‘동작그린푸드마켓’은 어려운 이웃들과 공존하는 아름다운 나눔공간이다.

후원자 및 식품 생산업체 등으로부터 식료품과 생필품 기부를 받아 나눔의 가게 형태로 운영되는 ‘동작그린푸드마켓’은 저소득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주민들이 직접 스스로 필요한 아이템을 챙겨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이용자 중심 나눔복지서비스다. 쌀과 라면, 비누 등 진열된 총 50여 종류의 식료품 및 생활용품들 중 매월 1회 5개 품목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된다.   

기탁 가능한 품목은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농수축산물 등으로 현금과 상품권도 기부할 수 있다. 물품으로 후원하는 방법 이외에도 자원봉사 활동 등으로 이웃과의 따뚯한 나눔서비스에 동참할 수 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등 645명의 저소득 주민들이 회원제로 운영되는 푸드마켓을 이용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푸드마켓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한 분들이 오히려 소외되는 단순한 행정적 복지가 아니라 직접 부딪히며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적극적인 복지서비스이다”며 “계속된 경제난으로 마음까지 위축되는 요즘,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나눌 수 있는 작은 사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