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일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기대
수도권 제일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기대
  • 이정화 기자
  • 승인 2009.11.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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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군 (군수김선교)이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승인을 지난 2일 환경부로 부터 받아 그동안 규제 되었던 각종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아 수도권 제일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3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경기개발연구원과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수립용역계약을 체결한 이후 10월에 중간보고회를 거쳐 환경부에 목표수질 협의서를 제출한 지 약 1년여만인 2일 환경부 최종 승인들 받았다.

 그 동안 두 차례에 걸친 환경부 보완사항에 대한 대안을 강구하는 한편 김선교 양평군수, 정병국 국회의원, 이희영, 정인영 경기도의회의원, 권오균 양평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를 비롯한 NGO 등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개발부하량 확보와 조속한 승인을 위해 꾸준한 협의를 거듭한 결과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성과를 일구어냈다.

 금번에 승인된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기준연도는 2007년이며, 계획기간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이다. 군 전 지역을 5개 단위유역으로 나누게 된다.

 이 중 홍천A 단위유역은 목표수질(수질달성치)과 할당부하량(오염배출기준치)을 동시에 관리하게 되며, 한강E, 한강F, 섬강B, 홍천A 등 4개 단위유역은 할당부하량만 관리하게 된다.

 홍천A 단위유역에 단월보룡지구산업단지조성사업 등 14개 사업 26.7㎏/일, 한강E 단위유역에 비바체아파트신축사업 등 3개 사업 2.4㎏/일, 한강F 단위유역에 소나기마을조성사업 등 30개 사업 42.8㎏/일, 섬강B 단위유역에 양동청소년수련시설건설사업 등 3개 사업 4.3㎏/일, 홍천A 단위유역에 (재)법보선원 교육연구시설 조성사업 0.6㎏/일이다.

 추가 개발사업은 공공사업(48.5㎏/일)과 민간사업(203.5㎏/일)으로 이 중 흑천A 단위유역은 공공 6㎏/일, 민간 77.9㎏/일이며, 한강F 단위유역은 공공 2.4㎏/일, 한강F 단위유역은 공공 19.7㎏/일과 민간 125.6㎏/일이며, 섬강A 단위유역은 공공 20.4㎏/일이다.

 한편, 기존오염원과 기승인 및 추가개발사업의 배출부하량을 줄이기 위한 삭감계획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24,650㎥/일, 하수관거 신설 204.6㎞, 하수관거 정비 8.1㎞, 배수설비 정비 6,827개소, 용문하수처리장 등 4개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 양평하수처리장 등 10개 공공하수처리시설 총인(T-P)처리,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의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금번에 승인된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이 정상 추진될 경우 인구는 2007년 대비 49.7%인 4만4120명이 증가된 13만2천9백명 수치 환산이 가능하다며, 하수처리용량은 2007년 대비 141%인 2만4,650㎥/일이 증가된 6만2,218㎥/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을 전제로 유보됐던 각종 개발사업들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서 제한되었던 행위 등이 완화됨으로써 계획적이고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있는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향후 30일 이내에 승인된 내용이 반영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환경부에 제출, 최종 승인을 받아 올해 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