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청소년 영어경연대회
파주시, 전국 청소년 영어경연대회
  • 서영섭 기자
  • 승인 2009.11.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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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시장 류화선)는 지난 1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2009 전국 청소년 영어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66개 팀이 개인 스피치와 단체 드라마 부분에 참가해 그동안의 실력을 뽐냈다.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참가 학생들은 저마다 창의성 있는 주제와 유창한 영어 구사력, 뛰어난 표현력 등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며 관람객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개인 스피치 부문 대상은 조현진(리라초)ㆍ성준석(백신중)ㆍ박은미(경화여고) 학생이 차지했으며, 단체 드라마 부문에서는 안현상 외 4인(용일대일초)ㆍ조예담 외 4인(회천중)ㆍ하리라 외 4인(백신고)이 대상을 받았다. 특히 중등 드라마 부문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회천중은 북, 장구, 꽹과리, 징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의 유래를 유창한 영어로 발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심사를 맡은 유석훈 고려대 국제어학원 교수는 “학생들이 해외경험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참가학생들의 실력이 월등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토종 영어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영어권 국가에서 1년 이상 체류하거나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참가대상에서 제외했다. 파주시는 토종 영어강자를 겨루는 이 대회를 청소년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 무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