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현천, 새 물길 열리다
노원구 당현천, 새 물길 열리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09.11.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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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역 불암교서 서울시장 참석, 통수식 개최

당현천 완공 조감도
친환경 생태하천 당현천이 내년 8월 완공을 앞두고 새 물길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만년 건천에서 테마형 하천으로 복원되는 ‘당현천 통수식’을 4일 오후 3시 상계역 불암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노근 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의원, 주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당현천의 새 물길을 여는 통수퍼포먼스와 맑은 물을 따라 걷는 ‘노원구민걷기축제’로 이어졌다.

특히 불암수변공원에서 당현천 화합의 벽을 건너 당현2교 구간 그린웨이길로 이 구청장과 서울시장,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새로운 명소로 탄생할 당현천을 둘러봤다.

퍼포먼스 형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 통수구간은 상계역 불암교에서 중랑천 합류지점으로 아파트 밀집지역을 가로지르는 2.65㎞ 구간으로 당현천은 2007년 12월 착공, 2010년 8월 완공된다. 또 시비 총 316억을 들여 △생태구간 △친수공간 △문화공간 등 3개의 테마가 있는 하천으로 조성된다.

한편 수락산에서 발원해 중랑천으로 흐르는 당현천은 폭44m, 유로면적 26만8400㎡의 하천으로 복원 후 하루 4만4000톤의 물을 방류하게 되며 전국최초로 물 순환시스템을 도입, 수자원과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하천으로 재탄생한다.

이노근 구청장은 “당현천은 여느 하천과는 달리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은 물론 문화와 체육, 안전이 융합된 테마형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아울러 당현천은 주민참여형, 예산절약형, 부가가치형 하천으로 조성돼 주민들로부터 각광받는 이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