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 4층 규모 강북소방서 신설
강북구 번동 4층 규모 강북소방서 신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09.11.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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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완공 예정, 119 안전센터 등 갖춰 신속한 재난
강북구에 드디어 소방서가 생긴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번동 365-1번지 일대에 강북소방서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강북소방서 신설은 강북구 지역의 급증하는 소방수요에 대처하고 구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 그동안 강북구엔 소방서가 없어 도봉소방서가 인구 70만명이 넘는 강북·도봉구 지역을 관할해 왔다. 그러나 위치가 도봉구에 치우쳐있어 유사시 신속한 현장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강북구는 뉴타운, 균형발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 등에 따른 고층, 대형건물 증가와 인구유입으로 화재재난 취약대상이 급증하는 등 소방서비스 수요가 많아 신설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

구는 지난 2006년부터 서울시 건의를 통해 강북소방서 신설을 본격 추진해왔고, 지난 2007년 신설이 확정된 바 있다. 또 올해에는 도봉소방서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해당지역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지난 10월7일 원안 가결됐다. 또 22일 시설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2011년 건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북소방서는 연면적 5400㎡ 규모로 지하1층 지상 4층 건물에 119 안전센터 1개, 구조대 조직 1개, 고가 사다리차 등 소방 18대를 갖추고 130명 직원이 근무한다. 총사업비는 137억원이 투입된다.

김현풍 구청장은 “소방서 신설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추진해온 강북구의 숙원사업”이라며 “아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