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식을 기대하며
11월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식을 기대하며
  • 시정일보
  • 승인 2009.11.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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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진 <서울지방보훈청 선양교육팀 >
주말에 가까운 시장에 갔다. 상점 여기저기에 “빼빼로데이 사은선물 대잔치”, “응모하시고 빼빼로도 받아가세요” 하는 홍보 전단지와 판촉행사가 가득했다.
일부에서는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라고 한다. 가래떡데이는 11월 11일의 모양이 긴 막대 모양의 우리 전통 희떡인 가래떡을 4개 세워놓은 모습에서 착안해 만들었다고 한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11월하면 빼빼로데이, 혹은 가래떡데이를 기억하고 즐기지만 마음속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기념일은 그 의미라던가 유래에 대하여 소홀하기 쉽다
다가오는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이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한 항일투쟁으로 순국하신 선열들의 얼과 위훈을 기념하고자 1939. 11. 21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대한제국의 구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조약이 늑결된 날인 11월 17일을 전후하여 많은 분들이 순국하였으므로 이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이 날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그로 인하여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그 얼과 위훈을 기리며 추모행사를 위한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우리가 현 시대를 풍요롭게 즐기며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은 조국광복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이 없었으면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한 번씩은 순국선열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