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희망케어, 신용불량자 구제
남양주 희망케어, 신용불량자 구제
  • 방동순 기자
  • 승인 2009.11.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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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회 신용회복 상담, 서부센터서 사전 예약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불량자인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영위하지 못하는 인구가 올해 2분기말 현재 210만7862명에 이른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금융채무불이행자만도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신용회복을 위해 시 희망케어센터가 적극 나선다.

시 희망케어센터는 지난달 21일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83명이 상담을 받았고 이중 43명이 신용회복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호응이 크다. 신용회복을 위한 상담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주2회에 걸쳐 진건읍에 위치한 서부희망케어센터에서 사전예약제로 실시하고 있다.

진건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신용불량자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희망케어센터에서 신용회복의 새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희망케어센터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지만 이제는 물질적인 지원과 동시에 실질적인 맞춤서비스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해 한차원 높은 탈빈곤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희망케어센터를 모델로 한 경기도 무한돌봄센터가 내년 1월부터 경기도 14개 시ㆍ군에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