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령 출신 ‘불도저 추진력’ 강남구의회 오완진 의원
육군 대령 출신 ‘불도저 추진력’ 강남구의회 오완진 의원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9.11.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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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유공자 명예수당 지급 결실

육군대령으로 전역 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안보 및 병무행정 전문위원과 국방대학교 안보전문교수로 활동해 온 강남구의회 오완진 의원<사진>. 그는 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6.25 및 베트남 전투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 조례>를 발의,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참전 명예수당 지급 등의 성과를 보였다. 보훈단체 및 참전유공자, 노인 문제에 대한 대변자 역할을 자임한 강남구의회 오완진 의원을 만났다.

-현재까지 어떤 활동을 펼쳤나.
“처음 환경미화원들이 일하고 있는 쓰레기 수거 현장을 찾아 그들의 고충을 들었다. 또 동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업무현장을 체험했으며, 의원으로 갖춰야 할 정치경영 관련 전문가 과정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부의장으로 선출된 후 의회와 구청간의 원활한 소통문제, 의원님들과 사무국직원 관리에 주력했다. 그동안 활동의 성과로는 2006년 11월 전국 최초로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및 전시 작전권환수 반대 강남구의회 결의문’을 채택, 전국으로 확산시켰으며, 관내 의원들과 함께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6.25 및 베트남전투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조례>를 발의한 바 있으며, 이를 서울시에서도 벤치마킹해 조례를 제정, 서울시 거주 참전유공자들도 지난 7월1일부터 명예수당을 지급받게 됐다. 이와 함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 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위로 행사와 전적지 등 안보현장순례를 할 수 있도록 제안, 예산을 확보했으며, 타 자치단체에서도 이를 시행하기 위해 문의를 해 오고 있다.”

-지역현안에 대한 희망사항은.
“친환경적인 주민 생활공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강남구 공원녹지연결계획을 추진, 양재천 교량을 건설하고, 단절된 달터공원을 연결해 서식동물의 이동통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양재천에서 구룡산, 대모산을 잇는 친환경적인 주민산책로와 등산로를 조성해 살기 좋은 강남건설에 앞장서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서울시 강남ㆍ북간의 재정불균형 해소라는 명분하에 지난 2007년 6월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방세법을 개정, ‘지방세인 재산세를 서울시에서 공동과세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한 것에 반대해 국회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집회에 앞장 서 영등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후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50만원의 처분을 받고 항소 중에 있다. 이에 많은 강남구 주민들이 이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리며, 자방자치의 근간을 해치는 공동과세법이 다시 개정될 때까지 주민들을 위해 분투할 것이다.”
鄭應浩 기자 / jungh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