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 3월15일까지 거리노숙인 상담반 운영
양천구, 내년 3월15일까지 거리노숙인 상담반 운영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11.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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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순찰 통한 겨울철 노숙인 구하기,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제보 당부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한 노숙인 동사 사고예방을 위해 거리노숙인 상담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구는 지난 11월9일부터 13일까지 노숙가능지역을 집중적으로 파악했으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거리노숙인 상담반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거리상담반은 수시순찰과 야간순찰을 통해 노숙인이 머물 소지가 있는 곳을 방문, 노숙인 발견하면 우선 신원과 건강 확인절차를 거쳐 가족에게 인계하거나 노숙인이 시설입소를 희망하면 본인의사를 존중해 우선 입소에 중점을 두고 상담을 통한 입소 안내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구는 관내 지하철, 양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겨울철 노숙인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발견한 노숙인이 외관상 건강상태가 악화된 상태일 경우에는 119와 협조해 시립보라매 병원으로 이송한다.

추재엽 구청장은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친 거리상담반이 겨울철 거리를 백방으로 누비고 있지만 추운 겨울거리로부터 노숙인을 구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관심이다. 거리를 헤매야 하는 노숙인 또한 우리의 이웃이므로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 사회복지과에 알려 우리의 이웃이 무사히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