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예산되도록 최선 다할 것”
“효율적 예산되도록 최선 다할 것”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1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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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홍 기 서 예결위원장
▲ 홍기서 예결위원장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홍기서 전 의장을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홍기서 의원이 내년 종로구 살림을 ‘재단’할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돼 집행부는 다소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그러나 이번 예산안 심의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5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일이니만큼 중량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종로구의회는 홍 의원을 선택했다.
홍기서 위원장은 “종로는 청와대와 고궁, 공원 등 재산세 비과세 비중이 높아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여기에 맞춰 효율적 예산편성과 집행이 이뤄져야 하고, 행정안전부 등에서 특별히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여러 모로 부족한데도 저를 선택해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종로구는 대한민국 대표지만 자치구세 중 비과세 감면비율이 50.5%가 넘는다. 소모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예산을 억제하고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예산안 심사에서 중점방향은.
“이번 정례회로 제5대 의회가 마무리 된다. 어떤 방향이든 주민편의를 위주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심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주민,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등 서민보호정책을 중점 심사하겠다. 불필요한 예산편성은 막아야하겠지만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적절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집행부가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도 힘을 보태겠다.”
- 특위 운영방향을 소개하신다면.
“독불장군은 없다는 말처럼 모든 것을 혼자 할 수는 없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물론 상임위원회 위원들 의견을 절충하고 수렴해 원만한 특위로 운영하고, 제5대 의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