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청렴도 평가 '우수구' 선정
강동구 청렴도 평가 '우수구' 선정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9.12.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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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주민 대상 외부평가서 높은 점수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난해 실시한 ‘하반기 청렴도 측정’ 결과 청렴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하반기 자치구 청렴도 평가’에서도 청렴 우수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상ㆍ하반기 각각 1억7500만원, 총 3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위생 △세무 △주택ㆍ건축 △건설공사 △교통 △공원녹지 △환경 △보조금 지원 등 8대 민생 직결 분야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강동구를 방문한 주민 중 일부를 서울시에서 추출해 지난 5월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다. 이번 청렴지수 는 ‘금품ㆍ향응 비리 적발 및 처벌 실적’ 등 부패지수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고려했으며,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 결과 ‘부패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청렴도(민원인 등 외부에서 평가한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을 운영해 각종 청렴 시책을 수시로 점검했다. 또 주민들과 함께 ‘깨끗한 강동 조성 물결을 만들자’는 의미로 민ㆍ관이 함께 하는 클린웨이브 운동을 전개하고 지난 8월에는 구의 청렴의지를 널리 알리고 공무원의 청렴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Clean Up, 부패 zero 강동’ 이라는 슬로건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부 전산망을 활용해 청렴도 상시진단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진 감사담당관은 “청렴 행정문화는 하루, 이틀에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 개개인이 확고한 청렴 마인드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클린 강동’ 조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