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무균청정’ 깃발
어린이공원 ‘무균청정’ 깃발
  • 시정일보
  • 승인 2004.08.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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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애완견 출입금지 안내판·휀스 설치

<사진1>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놀이터등 공공장소에 애완동물이 함부로 출입하여 어린이 건강에 위해(危害)를 주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애완견 출입금지’구역을 설정·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강아지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매년 증가하면서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으나, 잘못된 사육지식과 이에 대한 기본 예절의 부족으로 주변 사람들에 불편을 주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특히, 애완동물의 배설물에 사람에게 유해한 세균과 기생충이 다량 검출되고 이로인해 실명(失明)·신경장애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외에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놀이터·관공서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애완견이 출입하여 어린이나 노약자들을 놀라게 하고 소음·배설물 등으로 불쾌감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 실정이다.
<사진2>이에, 서초구에서는 관내 어린이공원 88곳에 ‘애완견 출입금지’ 안내판을 부착하는 한편, 지난 4월 서초3동 소재 ‘예술어린이 공원’에 애완동물이 출입할 수 없도록 안전휀스를 시범 설치한 결과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음에 따라, 오는 9월중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0개 어린이공원에 추가 설치키로 하는 등 모든 어린이공원에 애완동물이 원천적으로 출입할 수 없도록 안전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