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다문화가정 방과 후 학습
금천구, 다문화가정 방과 후 학습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9.12.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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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지난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봉사동아리 ‘글로벌’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연계해 매주 금요일(오후 4시~8시)과 토요일(오후 1시~5시) 구 금나래아트홀 강의실에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대일 맞춤식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

대학생 선생님들은 학교공부 이외에도 학교과제를 돕고 보충수업을 지도하며, 가정, 친구, 진로 등 아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상담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한국사회를 이해하고 잘 적응하도록 조력하면서 대학생들 스스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와 보람을 찾고 문화적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향후 ‘우리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인사동, 청계천, 수원성, 남산한옥마을, 창경궁 등을 탐방하는 견학프로그램과 전통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