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재정비촉진지구 사업 가시화
금천구, 시흥재정비촉진지구 사업 가시화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9.1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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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17일부터 시흥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공람공고 실시
▲ 시흥 1구역 조감도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시흥동 212번지 일대 시흥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공고가 지난 17일부터 이달 31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지난 2006년 10월19일 시흥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시흥뉴타운은 지난해 10월16일 시흥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바 있다.

서남권 산업거점지역의 배후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시흥재정비촉진지구는 인근에 시흥대로 및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발달된 간선교통망과 금천로, 호암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형성돼있으며 지하철 1호선인 금천구청역, 석수역도 인근에 위치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획 변경안은 △재정비촉진계획 개요 △토지이용 계획 △인구ㆍ주택 수용계획 △기반시설 설치계획 △용적률, 건폐율 및 높이계획 △임대주택 건설 등 세입자 주거대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관련 도서는 주민열람이 가능하도록 구청 도시관리과 및 시흥 2,3,5동주민센터에 비치하고, 공람공고 이후 구의회 의견청취와 공청회 등을 거쳐 서울시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시흥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을 결정할 계획이다. 해당구역은 오는 2010년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거,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등 주택재개발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 시 촉진1구역과 접한 탑골길은 12m에서 15~20m로, 촉진2구역 은행나무2길도로는 6m에서 15m도로로 확장되며, 은행나무2길 녹지가로축은 폭 10~23m, 길이 380m의 보행자중심 보도로 조성된다. 인접한 관악산과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중저층과 고층을 고루 배치하고 3층에서 28층에 이르는 최고높이 113.3m의 임대아파트 723세대를 포함한 주택 총4248세대 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택지사업과 병행해 도서관과 공원 등 교육과 여가를 위한 문화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시흥재정비촉진지구 중심에 조선 한양의 관문이었던 시흥 관아현과 행궁터의 역사적 자취를 담은 관아터공원이 1만4306㎡규모로 조성돼 시흥동의 새로운 커뮤니티 중추로 기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