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교육사업지원 '성적 쑥쑥'
관악구, 교육사업지원 '성적 쑥쑥'
  • 심기성 기자
  • 승인 2009.12.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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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신장 프로그램 추진성과 보고회, 학업성취도 향상 사교육비 절감 성과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지원한 교육경비가 관내 학생들 학력신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2009년도 지원교육경비로 55개 학교에 총 30여억원, 그 가운데 시설개선비 16억원,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비  14억원 등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내용을 살펴보면 △학력수준별 프로그램(14개학교·6476명·7억여원) △저소득층자녀 지원 프로그램(7개학교·1913명·1.5억여원) △저소득맞벌이자녀 공부방(4개학교·242명·1억여원) △전문계고 특성화 프로그램(5개학교·1359명·1.1억여원) 등 46개 학교에서 총 1만809명이 참가했다.

한편 구랍 21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는 관내 각급학교 교장 및 교사, 학부모단체, 동작교육청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교육지원 보조사업 학력신장프로그램 추진성과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보고회에서는 초·중교 각 2개교, 고등학교 10개교가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의 가시적 성과를 보여줬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미성중· 문영여중 방과후학교 운영결과 참가학생의 70%이상의 성적이 향상됐고 인헌초교 관심학생특별지도 결과 대상학생의 94%가 성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천초교, 당곡초교에서는 우수학생수월성교육이나 원어민영어수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줘 학부모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았고 각급 학교에서 운영중인 학력신장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90%이상이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성과분석 결과는 2010년 지원사업 심의에 반영 프로그램 폐기 및 존치, 지원확대여부 결정에 영향을 줘 우수사례로 선정된 6개 프로그램에 대해서 교재개발비, 업무추진비, 간담회비 지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특히 구는 올해 교육경비로 지난해보다 60% 정도 대폭 인상한 51억원을 편성했다. 또 시설개선비보다는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을 우선 지원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오는 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