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교육경비 2월까지 교부
관악구, 교육경비 2월까지 교부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1.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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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2억원 편성, 예산 조기집행 적극 추진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2010년 교육경비로 편성된 42억원을 오는 2월말까지 교부할 방침이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예산 조기집행 기조에 따른 조치다. 지난 5일 각급학교에 지원계획을 통보한데 이어 지난 8일 오후 2시에는 관내 각급학교 교감 80여명이 참석해 교육경비 보조사업 지원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1월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신청사업 현장실사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2월24일 교육경비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허원무 교육지원과장은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려운 예산여건에도 42억원을 교육경비에 편성했다”며 “학교와 학부모 모두 함께 교육환경이 특별해서 살기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편성된 교육경비는 특히 △고교선택제 시행에 따른 일반계고등학교 학력신장 프로그램 △교육격차 해소 및 사교육 부담경감을 통한 공교육 기반 강화 △방과 후 학교 학력신장 프로그램 등에 중점적으로 지원된다.
또한 이번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추진성과를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학교에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관내 85개 학교에 37억33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는 전체학생 6만1682명에 1인당 6만1090원을 지원한 수치다.

특히 구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당곡고등학교에 대해 오는 2914년까지 5년간 해마다 1억원씩을 지급할 방침을 밝혔으며, 올해는 당곡고 지원비와 남서울중학교 공부방 특화사업 운영비, 마이스터교로 지정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 특별학습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