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중랑구, 미래도 ‘탄탄대로’
사통팔달 중랑구, 미래도 ‘탄탄대로’
  • 오기석 기자
  • 승인 2010.01.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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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문 병 권 중랑구청장


“곳곳에 개발소리 행복도시 飛上”

지난해 외부평가 38개 사업 25억8900만원 시상금

서울 변두리 중랑구의 오명을 벗고 서울의 동북부 중심도시로 탈바꿈한 구 발전의 주역인 문병권 구청장. 그를 만나 그동안의 소감과 2010년 새해 역점사업 등을 들어봤다.
-청장님께서 지난 2009년 한해 구정을 이끌어 오신데 대해 나름대로 평가를 하신다면.
“2009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정말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우리구에서도 지역역사를 새로 쓰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상봉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지난해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 현대엠코가 최고 높이 185m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착공했습니다. 현대 프레미어스엠코는 대지면적 2만5000 평방미터의 지하7층, 지상 48층 1개동과 지상 43층 2개동 등 총 3개동으로 건물 내에는 주거와 상업, 문화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로 부상하게 됩니다.
또한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간 망우동 241-20일대 약 18만m에 초·중 학생들의 소풍장소와 가족단위 피크닉 장소로 활용될 테마공원인 중랑나들이숲, 중화2동, 묵2동 일대를 녹색 수변도시, 친환경교통도시로 변모시킬 중화재정비촉진계획안 결정고시, 면목동 지역과 사가정역 주변의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게 될 용마터널이 지난 12월2일 착공하는 등 중랑구 곳곳에 크고 작은 지역개발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과 성과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큰 평가를 받아 지난해 6월9일 국제환경방송, 월드그린 환경연합중앙회가 지역의 친환경적 도시건설 발전에 혁혁한 공로가 있는 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인 ‘제7회 대한민국 환경대상’에서 지방자치행정부문상을 받았으며, 6월16일 동아일보, 공공자치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제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고 9월24일 한국일보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복지서비스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국민권익의원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30개 기초단체 중 1위로 평가받은 것을 비롯, 서울시 ‘청렴지수 평가’ 5년연속 최우수구, 청렴시책평가에서 4년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청렴평가 3관왕의 영예를 얻었으며, 서울시 자치구 교육지원사업평가 최우수구, 전국주민자치박람회센터 활성화 분야 최우수구, 청소년 정책평가 대통령상 표창 등 서울시와 정부기관에서 실시한 각종 정책사업 평가결과, 17개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38개 사업에서 총 25억8900여 만원의 재정지원금을 받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사통팔달 중랑구, 미래도 ‘탄탄대로’

민선3,4기 들어 눈부신 발전으로 변화의 용트림을 시작한 중랑구의 수장 문병권 구청장.
서울시에서 중랑구하면 먼저 망우리 공동묘역이 떠오르면서 서울의 변두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돼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방자치 실시 이후 민선자치단체장들이 구정을 이끌면서 중랑구는 변화의 용트림이 시작됐고 특히 민선3~4기로 접어들면서 구는 눈부신 발전으로 탈바꿈해 이제 강남 사람들이 속속 찾아오는 사통팔달 살기 좋은 중랑구로 변모하고 있다.

중랑재정비촉진사업 및 상봉재정비 촉진지구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변화의 중심에 선 중랑구.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구는 구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핵심정책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우선 중화재정비촉진사업에 역점을 두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정비촉진1구역은 금년 중 조합이 설립되고 사업시행이 인가될 예정이다.
또 존치정비 1구역이 재정비촉진2구역으로 변경 결정되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상봉재정비촉진지구가 고품격 도시로 개발되면 상업·업무·문화가 복합된 구의 성장거점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특히 상봉터미널 및 망우복합역사 사업은 차질 없이 착공돼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재탄생될 계획이다. 현재 망우복합역사는 사업추진 심의 및 의결이 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히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될 수 있도록 본 구도가 잡혀가고 있다. 또한 망우로와 망우역 광장에는 실개천이 흐르도록 친수공간이 만들어지고, 묵동천은 주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수변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도시 구축


‘신내동~면목동~청량리’간 경전철 사업은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하반기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2011년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내년 말 이화교와 겸재교가 완공되면 인근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상습교통체계가 해소될 것으로, 2013년 암사대교의 준공과 발맞춰 용마터널이 완성되면 강남방면과 시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대폭 개선된다.
또 구는 푸른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조성계획을 완료하고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거점공원으로 조성되는 18만평방미터 규모의 중랑나들이 숲을 5월까지 보상을 완료한다. 이로써 연말쯤 자연과 사람, 생태와 문화가 상생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구민들 앞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한편 인근 아파트 주민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봉화산 근린공원 내 화약고 부지도 내년도까지 녹지가 복원되고, 면목5동 복개천 녹지대의 산책로와 휴게공간 내 노후 시설물이 말끔하게 정비된다. 이와 함께 용마산 가족공원도 금년 말까지는 친환경적인 가족공원으로 꾸며지고 신내9단지 앞 공원도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산로 등을 갖춘 종합공원형태의 수준 높은 공원으로 조성된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도시 건설

중랑구는 ‘다 함께 잘사는 행복도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최첨단의 시설과 장비를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신기원을 열어 줄 서울의료원을 올해 말 준공한다.
또한 점차 증대되는 노인복지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사업이 펼쳐지며, 노인복지시설이 부족한 면목동 지역에는 통합경로복지관이 건립, 노인문화 활동에 적합한 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해 21세기를 걸머지고 나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명문 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교육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올해 60억원의 교육경비가 지원된다. 이로써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가정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학생들에게 장학사업이 추진된다. 장학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 그동안 조성한 기금으로 올해 282명의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한편 금년부터 실시되는 고교선택제를 맞아 구는 관내 중학생 중 상위 2%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고등학교 3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특별반도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吳起錫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