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엔 문화체육시설 지하엔 주차장
지상엔 문화체육시설 지하엔 주차장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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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당곡중학교 농구장 부지에 복합시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 보라매동 당곡중학교에 공영주차장과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는 복합화시설이 건립된다. 농구장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화시설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440㎡규모로 지하 2개층에는 주차장 150개면이 조성되고, 지상1층부터 4층까지는 지역커뮤니티를 위한 개방형 문화ㆍ체육시설로 운영된다. 지하 1층에 들어설 헬스장, 에어로빅장, 평생교육실은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당곡중학교 시설복합화 사업을 위해 구는 지난해 6월 주민설명회, 학부모설명회, 주민여론조사 등을 진행해왔으며, 당곡중학교, 동작교육청과의 협의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97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8월 서울시에 투자심사를 의뢰하고 지난 10월 본 안건에 대한 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46억4300만원에 이르는 서울시 지원금을 확보했으며, 관악구가 34억원, 동작교육청에서 17억5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확정, 금년 예산에 반영한 상태다.

관악구, 동작교육청, 당곡중학교는 시설복합화사업 추진을 위한 시공 및 시설관리, 운영 등 제반사항에 대해 지난 26일 관악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하반기에 주차장 건립사업에 착공, 올해 말 지하 주차장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상 복합화건물은 내년에 완공하고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적극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서 현재의 좁은 진입로로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사고위험이 높은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진입로 이면도로까지 보ㆍ차도 분리공사를 진행하는 등 도로환경 개선계획을 병행해 보행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