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색의 길’ 가을 운치
관악구 ‘사색의 길’ 가을 운치
  • 시정일보
  • 승인 2004.09.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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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에 조성된 ‘사색의 길’ 전경이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와 사색의 시간이 많아지는 요즈음 새로 정비된 관악산 계곡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켜 사색의 명당으로 꼽힌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난 24일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관악산 계곡에 자연을 느끼며 향유할 수 있는 친수공간인 ‘사색의 길’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친수공간으로 설치된 이 길은 기존의 계곡이 갖는 불편함을 없애고 노약자들도 쉽게 보조기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목재휀스를 설치했으며, 걷기가 불편한 암반이 있는 곳에는 목재데크를 설치해 편안히 평평한 길을 걷도록 만들어졌다.
‘사색의 길’은 길이가 약 1㎞로 산책로를 따라 수목 18종에 1만3900주의 나무를 심었으며, 초화류 또한 11종에 1만4430주의 꽃들을 심어 관악산의 아름다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