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구청장, 대학강단에 선다
조남호 구청장, 대학강단에 선다
  • 시정일보
  • 승인 2004.09.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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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출강
현직 구청장 최초 … 16년 노하우 후학에 전수


조남호 서울 서초구청장이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로 임용되어 2학기가 시작되는 9월2일부터 ‘지방자치와 사회복지서비스’과목을 강의한다.
그동안 현직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각 대학에서 일회성 초청 특강은 종종 있었지만, 한 학기 동안 특정 과목을 강의하는 것은 조남호 구청장이 처음이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16년간 자치구청장으로 역임하면서 주경야독으로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분야 박사과정을 마친뒤 논문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등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구정을 운영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중 유일하게 서초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주민들을 위한 복지관련 서비스를 통합제공하는 ‘사회복지사무소’ 시범구로 지정받아 지난 7월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등 풍부한 실무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점을 대학원 측이 인정하여 겸임교수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학문적 접근방식이 현실과 많이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학생들에게 현실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