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청렴’ 신발 끈 조인다
소방방재청 ‘청렴’ 신발 끈 조인다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0.03.02 10:27
  • 댓글 0

2일, 직원 청렴서약식…청렴마일리지제 도입 등 추진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공직사회 청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소방 실현’을 위해 2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서약식을 개최한 데 이어 청렴마일리지제 등을 도입하는 등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청렴서약식에서 직원들은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한 대가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고, 관리자는 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지 않으며, 항상 국민입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과제로 두기로 서약했다. 박연수 청장은 “청렴한 공직자는 무엇보다 직원 상호 간 신뢰와 화합이 바탕이 돼야 하며, 오고 싶고 맑게 근무하는 직장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방재청은 이와 함께 공금횡령 및 금품을 수수하는 직원은 1번이 됐더라도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와 부패행위 신고의무 불이행자 처분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렴마일리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3월부터는 반부패규제 합리화 제도개선과 부패취약업무 종합개선 등 정책투명성 진단 및 부패취약분야에서 청렴옴부즈만(시민감사관)을 운영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청렴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5차례에 걸친 승진 및 직위승진 심사에서 청렴도를 인사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