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대림역 노점상 소탕
구로구, 대림역 노점상 소탕
  • 시정일보
  • 승인 2004.09.02 16:35
  • 댓글 0

경찰합동 기업형 포장마차 일제정비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지난 23일 대림역 사거리 약 50m 구간 노점상 및 기업형 포장마차 일제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이 주변은 대형포장마차와 컨테이너 사무실, 차량노점 등이 무질서하게 조성돼 있으며 특히 15년간 영업해온 기업형 포장마차의 불법행위로 인한 취객들이 소란 및 무단방뇨 등으로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민원이 쇄도했다.
이날 집중정비는 구청 건설관리과 직원 30명과 공원녹지과 직원 5명, 경찰관 2명과 함께 실시했는데 기업형 포장마차 주인 정남숙(45세)씨의 거센 항의로 한때 물벼락 맞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경찰관에 위해 공무집행방해협의로 연행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 주변 사거리 등에 대해 고질적인 노점상 정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노점상이 있던 자리에 나무를 심는 등 푸른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도심의 거리로 환원시키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이 일대 불법 노점상과 기업형 포장마차 등을 정비 도로 및 녹지공간으로 가꿔 대림역 주변을 환승센터와 연계 개발하는 등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서울 서남부 생활권 중심지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금년 2월경 신도림역 남측 도로·광장부지 1,400평에 흉물처럼 존치하던 풍물시장의 노점상 포장마차 73개소를 비롯 좌판 40개소 등 총 113개소를 완전 정비하고 이곳에 노상주차장 등을 설치해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대상으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