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을 구하라 '동작골 사랑기동대'
위기가정을 구하라 '동작골 사랑기동대'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0.03.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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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21명 구성...사례별 맞춤진단 최적의 복지서비스
▲ 지난 5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동작골 사랑기동대’ 발대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새로 신설된 ‘동작골 사랑기동대’는 총 21명의 민ㆍ관 협력체제로 구성돼 위기가구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각종 폭력이나 사고, 화재 등 위기상황에 직면한 저소득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드림팀’이 떴다. 지난 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 ‘동작골 사랑기동대’가 그 주인공.

생계형 사고와 가정 해체 등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새로 신설된 ‘동작골 사랑기동대’는 총 21명의 민, 관 협력체제로 구성돼, 구청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단장으로 구청은 물론 보건소 및 동작경찰서 소속 공무원들과 동작복지재단, 동작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보육원, 정신보건센터 소속 민간전문가 등이 망라됐다.

이러한 인적, 물적 조직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위기가구가 신고, 접수될 경우 사례별로 맞춤형 전문가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해당문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솔루션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시에 개입하는 최적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동과 여성,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및 의료 등 세분화된 전문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문제 개입과 해결에 상당한 성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민관과 단체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조직 특성에 따라 지원방법 또한 다양화, 체계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개입으로 긴급생계비, 의료서비스, 사회복지시설 이용, 주거 개선, 작업훈련교육 등 각 대상자의 구체적인 사례에 적합한 통합적인 서비스가 모색,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병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이번 동작골 사랑기동대 운영을 통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긴급복지 지원,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등을 실시해 620여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7억3100여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김우중 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이 현장조사만으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관내 주민들이 가정해체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