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제1기 마포지역 문화전문가 양성
마포구,제1기 마포지역 문화전문가 양성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3.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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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까지 수강생 모집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오는 14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제1기 마포지역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9일까지 수강생 7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관내 사회적기업 ‘시민문화네트워크 티팟(주)’가 위탁 운영하며, 마포의 역사와 문화와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강의는 14일 역사학자인 이이화 씨가 ‘마포종점의 흔적을 찾아서’를 주제로 마포나루, 망원정, 양화진, 마포 8경, 근대 주거지 등 마포의 유적지를 살며보며 이를 통해 마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후 디자인평론가인 최범 씨가 ‘마포에서 디자인 문화의 지형을 읽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문화평론가 안이영노 씨는 ‘홍대탐구생활’, 카이스트 문화연구대학원 김이경 교수는 ‘상암 DMC의 문화적 파급효과’, 이우일 그림작가는 ‘마포 토박이가 소개하는 마포의 매력들’ 등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한편 구는 오는 9월 제2기 마포지역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1기와 2기 과정을 모두 수강하고 일정기준 이상의 자격을 갖춘 주민에 대해서는 향후 동주민센터 등 구 유관기관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교실 강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영섭 구청장은 “마포지역전문가 양성과정은 현재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의미를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알아가면서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곧 진정한 주민자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