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보조기구 수리비 지원
재활보조기구 수리비 지원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0.04.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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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1년간 30만원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 장애인의 이동편의증진을 위해 저소득장애인들에게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의 수리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배터리 노후화나 고장 등으로 이용을 못하고 비싼 수리비 부담 때문에 이동과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수리비 지원대상은 금천구 등록 장애인 중 의료급여수급권자로 전동휠체어 또는 전동스쿠터를 지원받은 대상자로 1년에 30만원 범위 내에서 배터리 교체나 타이어, 모터 등 부품수리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장애인 본인 또는 가족이 주민등록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유선으로 신청하면 구청에서 대상적합여부를 확인해 금천구 지정수리업체에 수리의뢰를 한다.

이후 전문적인 서비스를 위해 지정된 수리업체에서 전문수리기사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수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복지부에서 이러한 재활보조기구를 지급받았으나 배터리 노후화나 고장 등으로 이용을 못하고 비싼 수리비 부담 때문에 이동과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용신청과 문의는 동주민센터나 구청 사회복지과(2627-1405)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는 현재 전통휠체어 71대, 전동스쿠터 67대로 총 138대가 보급돼 있으며, 이번 사업을 위해 1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