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어린이집 주치의제 운영
동작구, 어린이집 주치의제 운영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4.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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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어린이집 16곳과 동네 병의원 연결 서비스

 

▲ ‘SOS닥터제’ 협약식 장면(왼쪽부터 윤영숙 동작구보육정보센터장, 권선진 동작구보건소장, 안승준 동작구의사회회장)
동작구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SOS닥터제’를 시행, 구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이달부터 2010년 건강도시사업의 일환으로 동네 병·의원과 어린이집을 연결해 영유아의 평소 건강관리 및 응급사고시 신속히 대응하는 어린이집 건강관리시스템인 ‘SOS닥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구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동작구의사회, 동작구보육정보센터, 구·사립어린이집 및 보건소 등 관계자 58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주치의 ‘SOS닥터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61개 구·사립어린이집 원생들은 보라매병원 등 30개 병·의원 전문의를 주치의로 두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정된 주치의는 어린이들의 정기적 건강검진은 물론 발육상태 등을 관찰하며 소아과외 진료 소견이나 2차 진료 기관의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 의료정보를 보호자에게 안내해 치료시기를 조정해 준다. 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쉽게 전염되는 수두, 눈병 등 질병이 발생했을 때 보건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구는 부모 및 어린이집 교사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건강정보 및 안전교육 제공에도 적극 힘쓸 예정이며, ‘SOS닥터제’ 참여 어린이집을 올해 61개소에서의 운영평가를 바탕으로 내년도엔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네 병·의원과 어린이집 연계를 통한 어린이집 주치의 제도인 ‘SOS닥터제’ 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새싹들의 건강 증진 및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보건소는 올해 초 중앙대학교병원과 ‘동작구 아토피지원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 영유아 대표 질병인 아토피 예방 및 치료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