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명품도시 마스터플랜
용산구, 명품도시 마스터플랜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4.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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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관 기본 계획 확정-친환경, 다문화, 교육, 교통, 생활도시 큰 틀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친환경생태 도시, 쾌적 생활중심 도시, 첨단 업무중심 도시, 국제ㆍ다문화중심 도시’를 표방하며 6개 권역ㆍ5개 축ㆍ3개 거점을 중심으로 ‘도시경관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구는 친환경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해 한강ㆍ남산과 연계한 녹지축, 용산공원을 통한 도심 속 자연 휴식공간 및 용산공원과 한남뉴타운 개발로 조성되는 공원녹지들로 그린웨이를 형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대규모 주거지역을 개발 중에 있는 한남뉴타운 개발과 연계해 주거지역을 조성하고,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의 골목길을 만들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남산을 접하고 있는 소월로를 개발하는 등 특화가로를 조성하는 한편, 한강과의 접근성을 확보해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선진 도시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업무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국제업무지구, 용산민자역사, 용산전자상가 등이 위치한 서울의 중심지로써 서울의 업무와 상권, 교통 중심지로 개발하는 등 국제업무지구 위상에 맞는 공간 조성과 함께 이와 연계한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비롯 국제업무지구의 스카이라인에 맞춘 시가지 스카이라인, 한강변에 조성되는 초고층 건물들의 조망권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국제ㆍ다문화중심 도시를 위한 방안으로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 및 역사자원 활용 등의 계획을 세웠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이태원을 중심으로 한 ‘국제문화가로 이태원로’, 대사관이 밀집하고 있는 대사관길을 따라 조성되는 ‘대사관 특화가로’ 등이 대표적 다문화 특화거리가 된다.

한편 구가 제시한 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르면, △청파권역은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주거지 △남산권역은 자연친화적 쾌적한 주거지 △용산공원권역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로운 휴식공간 △용산권역은 국제업무거점 △이촌권역은 경관보존형 아파트지구 △한남권역은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신주거지로 탄생한다.

그밖에도 디자인 기본계획은 녹지축ㆍ수변축ㆍ역사축ㆍ문화축ㆍ업무축 등 5개 경관축과 진입ㆍ조망권, 행정진입부, 결절부 등 3개 경관거점을 제시하고 있다.

구는 이번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용산구 전체도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개발 계획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위원회에서 심의 자문하는 공공시설물, 건축물 등의 심의기준 자료이자 향후 구에서 수립하게 되는 특정계획(가로ㆍ권역ㆍ도시계획 등)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도시경관 디자인 기본계획은 용산구 도시 경관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ㆍ관리하기 위해 구정 비전에 부합하는 경관관리 기본 방향 제시하고, 도시 계획 정책에 맞는 실천적이고 실행력이 강화된 추진계획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