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한강까지 '논스톱 질주'
자전거로 한강까지 '논스톱 질주'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4.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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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도림천~여의도 자전거도로 개통
▲ 관악구 자전거도로 현황도

2010년 현재 관악구 자전거도로는 총 12개구간 16.57㎞. 여기에 4월초 도림천 자전거전용도로 3㎞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생태하천으로 복원중인 도림천을 따라 서울대학교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로 한번에 갈 수 있게 됐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지난 2007년부터 자전거전용도로 확충을 실시, 2012년이면 관내 도림천 6.7㎞ 전 구간에 걸쳐 자전거전용도로 설치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한 자전거전용도로 구간은 신림동 동방1교에서 동작구 경계인 봉천천 합류지점까지로 지난해 9월 착공, 1년여만에 완공된 것. 도로는 우레탄으로 포장하, 안전난간을 설치했다. 또 곳곳에 접근로를 설치해 진입을 쉽게 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대학교에서 도림천 자전거전용도로를 따라 구로구를 지나 안양천에 합류해 여의도까지 갈 수 있다.

그밖에도 은천삼거리부터 원당초교앞 사거리까지 약2.0Km 구간의 봉천천 복개도로에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자전거전용도로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구는 관내 주요 지하철역 부근, 공공기관, 공원, 학교 등 86개소에 자전거 보관소와 공기주입기를 설치하고, 자전거 교육장까지 개설하는 등 대대적인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했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신대방역~보라매공원 후문 사이의 도림천 둔치에 자전거교육장도 운영하고 있다. 주행트랙, 연습코스 등 1000㎡ 규모로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집회 광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강습은 매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2회 열린다.

박찬형 교통행정과장은 “자전거는 현재 대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라면서 “쉽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지방자치단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