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절한 GG콜택시' 시동
경기도 '친절한 GG콜택시' 시동
  • 신철웅 기자
  • 승인 2010.04.28 14:32
  • 댓글 0

안전친절청결 '삼박자' 26일 출범
전화번호 '1688-9999' 통합 운영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발대식에서 ‘GG콜택시’ 시승하는 모습
경기도가 ‘GG콜택시’를 출범, 대중교통의 자가용 ‘택시’의 서비스 개선에 앞장선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G콜택시 발대식과 택시기사들의 안전운행 선언식을 갖고 도내 전역에서 4250여대 GG콜택시의 운행을 시작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발대식에서 “그동안 ‘위험’, ‘바가지 요금’, ‘불결’로 잘못 인식돼 온 택시가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분들과 함께 고심해 왔었다”며 “이런 측면에서 GG콜택시는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누구나 타면 안심이 될 수 있는 지역간 칸막이 없이 깨끗·안전·친절로 무장한 택시”라고 설명했다. 또 “언제, 전국 어디에서나 1688-9999번으로 전화하면 달려오는 신개념 GG콜택시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홍보도 함께 덧붙였다.

194개의 콜택시 센터와 232개에 달하는 택시호출 전화번호가 있어 해당 지역의 호출번호를 알지 못하면 콜택시를 부르기 어려웠지만, ‘GG콜택시’ 탄생과 함께 이러한 문제들은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GG콜택시는 지역마다 콜택시 센터와 번호가 다르게 운영되던 지금까지의 택시와는 달리, ‘1688-9999’라는 번호로 통합·운영되며, 위치정보시스템인 LBS기능(위성항법장치인 GPS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활용, 이용자가 유선 및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경기도내에서 언제, 어디서든 전화만 걸면 위치를 파악해 가장 가까이에서 운영 중인 택시로 연결되기에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GG콜택시는 이용자 모두가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친절·안전’의 택시로 운영, 여성과 노약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GG콜택시는 이용승객 모두에게 차량번호 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실시하며, 만약의 경우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사고 전후 영상을 기록하는 ‘영상기록장치’가 모든 차량에 탑재돼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택시기사 전원은 최근 6개월 내 무사고 및 최근 2년 이내 과태료 등 행정처벌이 2회 이하이면서 비흡연자로 구성, 과속·난폭운전으로 인한 위험요소나 청결문제에 따른 불쾌감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 GG콜택시 발대식에 참석한 택시기사들이 안전운행을 위한 선언식 모습
도는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친철하고 기사들에겐 만족스런 GG콜택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도는 △친절서비스 기법 △고객만족 기술교육 △택시 승객 체험 등을 실시해 GG콜 택시기사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서비스 수준유지를 위해 엄격한 평가와 관리기준을 적용, 잘 하는 콜센터와 택시기사에겐 인센티브를 주고, 2회 이상 규정을 어긴 콜센터와 택시기사는 ‘2진 아웃제’를 적용해 과감히 퇴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개념의 통합브랜드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전국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운행효과가 좋으면 전국으로 확산돼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생활밀착형 대중교통 정책 발굴을 위해 지금까지 20여 곳의 도내 시·군에서 총 18회에 걸친 택시기사 체험을 통해 택시요금제 통합, 승객과 기사들의 안전을 지켜줄 택시 블랙박스 영상기록장치 등을 설치, 이번에 출범한 전국 최초의 통합브랜드 콜택시인 GG콜택시 등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