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인생2막'
베이비붐 세대 '인생2막'
  • 신철웅 기자
  • 승인 2010.04.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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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민연금공단 등 6개 기관 업무협약
평생교육ㆍ일자리 알선 등 은퇴 후 생활 지원

경기도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노령인구의 평생교육 및 일자리 제공 등을 제공, 일단계로 베이비붐세대의 지원을 돕는다.

베이비붐세대는 1955년부터 산아제한 정책도입 직전인 1963까지 9년간 출생한 사람들이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부모부양과 자녀양육의 이중 부담을 떠안느라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할 수 없었던 세대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이후 삶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2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기관·단체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대한은퇴자협회,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경기도 상공회의소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등 6개 기관·단체와 ‘경기 55·63 새출발 프로젝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를 대비해 단계별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맡고, 협약 기관과 단체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참여 및 홍보, 교육협조 등을 책임진다.

▲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2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기관·단체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대한은퇴자협회,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경기도 상공회의소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등 6개 기관·단체와 ‘경기 55·63 새출발 프로젝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다 같이 힘을 합한다면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노후에도 지속적으로 배우고 뜻을 세우고 사회적 봉사를 해주시는 것이 진심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면 외로움에 자살하는 일도 없지 않겠느냐”며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도덕적 책무와 비전, 구체적 실천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55·63 새출발프로젝트’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은퇴시기와 능력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일자리 교육은 은퇴예정자 또는 은퇴자 경력이나 능력, 자격 등에 따라 사회봉사형, 직업전환형, 생계유지형 등 3가가지로 구분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경기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일자리를 알선하는 한편 은퇴자 관련 연구기관이나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은퇴자도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