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경쟁률 93:1로 최고
대전시 공무원경쟁률 93:1로 최고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0.05.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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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9급 평균 37:1 기록, 33살 이상 전년보다 51% 늘어

행정안전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ㆍ도 9급 등 3515명(9급 3409, 8급 92, 연구사 14)을 뽑는 공무원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평균 37: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중 대전시가 93:1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평균경쟁률 46:1에 비해 약 20% 감소한 수준이며, 국가9급 평균경쟁률 82.1:1과 비교해서도 약 절반가량 낮은 수준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21%(601명) 늘었지만 출원인원은 4%(4716명) 줄어들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이 2273명 선발에 10만3752명이 출원해 46:1, 기술직은 1228명 선발에 2만4401명이 응시해 20: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52명을 뽑는 대전광역시 채용시험에 4834명이 원서를 접수해 9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대구광역시도 146명 선발에 9909명이 몰려 경쟁률이 68:1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광역시 세무9급은 1명 선발에 263명이 응시했고, 대전광역시 세무9급도 1명 선발에 259명이 출원했다.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5곳에서 신설된 디자인 직류는 6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자 연령은 20대가 8만6138명, 66.8%로 가장 많았고, 응시연령상한 폐지에 따라 만 33살 이상 응시자는 전체의 18.5%인 2만3887명으로 전년도(1만5812명)보다 51%나 증가했다. 최고령 응시자는 1953년생이며, 최연소는 1992년생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8:1, 장애인 구분모집은 18.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개채용 필기시험은 22일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올 6~7월 자치단체별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