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방한단 서초구 행정시스템 견학
아프가니스탄 방한단 서초구 행정시스템 견학
  • 정응호 기자
  • 승인 2010.06.18 17:56
  • 댓글 0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지난 14일 아프가니스탄 파르완 주의 고위공무원 및 지방의원 21명이 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31일 파라과이 고위공무원 12명이 방문한데 이어 이들의 방문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초구를 다녀간 해외방문단은 43개국 656명에 이른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의 대 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8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한국-아프가니스탄 파트너십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파르완 주 공무원들이 민원 행정 분야에서 우수한 시책을 펼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요청해와 추진된 것.

이들은 서초구청 민원실인 ‘오케이민원센터’, CCTV 통제관제센터인 ‘서초25시센터’를 비롯 보건소 등을 둘러봤다. 특히 오케이민원센터는 모든 민원을 한곳에서 한번에 종합처리해주는 원스톱 민원처리제와 전문가 상담코너, 신생아 작명 및 결혼중매 상담코너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로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을 섬기는 모범민원실’로 선정되기도 한 민원행정의 대표브랜드다.

서초25시센터는 관내 곳곳에 설치된 CCTV 410대를 모니터하는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재난재해나 방범,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홀몸노인 원격보호, 동주민센터 무인관리, 소방방재 등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유비쿼터스 도시관리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서초구가 미국ㆍ영국ㆍ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태국,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들의 선진행정 벤치마킹 장소가 되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방문단은 서초구청 이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지방행정연수원 등을 방문해 행정ㆍ경제 발전경험을 배웠으며, 방문기관 중 자치단체로는 서초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