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달산 '자연체험교실'
서달산 '자연체험교실'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0.06.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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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수ㆍ토요일 운영

▲ 지난해 서달산 ‘자연생태 체험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 모습.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평소 자연을 접할 수 없는 도심 속 아이들에게 자연생명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녹색교육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구는 9월 말까지 흑석동에 자리 잡은 서달산 자연관찰로에서 ‘자연생태 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연생태 체험교실’은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태적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구가 지난해부터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제공해오고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30분에서 11시30분까지 생태전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며, 참가인원은 매회 20명 내외로 선착순 마감된다.

주요 탐방코스로는 달마약수터 생태연못을 시작으로 수목학습장, 숲속유치원, 야생초화원 일대의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며, 토양·수질검사 키트를 이용한 오염도 측정과 청진기를 통한 나무의 맥박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약수터의 버려지는 물을 재활용해 만든 달마약수터 생태연못이 조성되어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자연생태 체험교실의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ecoinfo.seoul.go.kr)를 이용하거나 동작구청 공원녹지과(820-9852)로 문의하면 된다.

김광회 공원녹지과장은 “서달산의 다양한 동·식물을 생태전문가와 함께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서달산 자연생태 체험교실’이 도심 속에서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자연생명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녹색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달산 일대는 다람쥐, 청설모, 꿩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관찰로 내 땅속 체험장, 동물 발자국 찾기, 자발레 놀이기구 등 테마가 있는 숲속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의 자연생태 체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