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손 잡고 ‘강강술∼래’
손에 손 잡고 ‘강강술∼래’
  • 시정일보
  • 승인 2004.09.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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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원, 23일 구민 한마음 민속큰잔치

동대문문화원(원장 김영섭)에서는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2004 추석맞이 구민 한마음 민속 큰잔치’를 23일 구청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동대문구가 주최하고 동대문 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6개동 130명의 부녀회원들이 한복을 입고 나와 송편빚기 경기를 하는 것을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놀이, 콩주머니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겨루게 되며 이와 함께 경기민요,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의 민요잔치와 함께 동별 노래자랑 및 가수 태진아 등 인기가수가 출연 민족명절인 추석의 즐거운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축하공연이 있으며, 농산물직거래장과 무료찻집도 함께 열린다.
부문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끝나면 홍사립 구청장을 비롯한 행사에 참여한 모든 구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로 원을 그리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쁘띠프랑스 ‘한가위잔치’
서초구 서래마을 주한프랑스인들
22일, 송편빚기·전통놀이 등 이색체험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한 프랑스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여유와 풍성함을 나누는 특별한 잔치를 벌였다.
반포4동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주한 프랑스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과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한·불 주민간 친선도모 및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게 된 것이다.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반포4동 86-1번지 소재 청룡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주한 프랑스학생과 주민 30여명이 함께 어울려 추석명절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송편빚기, 콩떡 만들기, 부침개 부치기 등 추석음식을 함께 만들어 맛보고, 과거 고구려에서 유행한 놀이인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 이색적인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초구 반포4동 프랑스마을(서래마을)에는 주한 프랑스학교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 280여명을 비롯하여 570여명의 프랑스인들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프랑스 국기를 본뜬 일부 보도블럭과 프랑스어로 적힌 이정표, 레스토랑의 간판 등으로 이국적인 풍광을 지닌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이라 불리우고 있는 곳이다.


이웃사랑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종로구, 이웃돕기 릴레이 ‘풍성한 한가위’


강강수월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 이웃돕기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이 손길은 자신도 넉넉하지 않지만 자신들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는 것이어서 훨씬 의미를 크게 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전국노점상연합회 종로지역연합회(회장 권용택·종로구 낙원동 187 대한빌딩 502호)가 지난 15일 종로구를 방문, 관내 소년소녀가장과 편부모가정 등에게 전해 달라며 회원들이 정성껏 모금한 100만원을 기탁했다.
종로지역연합회는 17년 동안 계속 첫째와 셋째주 일요일에 종묘공원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으로 국수를 대접하는 등 그 동안 많은 선행과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웃돕기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재활용품 전문업체인 대성환경(대표 최재원 고미희·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750-1)도 지난 16일 종로구를 방문, 저소득주민을 위해 써달라고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대성환경은 종로구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수집, 가공하는 업체로 최재원 대표는 “앞으로도 어려운 종로구민을 수시로 돕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 성금을 기탁당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로 전달했고, 기탁자의 뜻대로 대상자를 선정해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양천구, 저소득 가정에 추석선물 ‘푸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추석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구민이 이웃과 더불어 훈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 1억59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구는 1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전달식을 갖고 보훈단체 및 사회복지단체의 저소득 회원 701가구와 장애인 재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15개소에 2953만원의 농산물상품권을 전달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3040가구를 비롯 차상위계층 414가구, 저소득노인 353가구, 모·부자가정 517가구 등에도 가구당 3만원상당의 농산물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에게 한국전통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한 주민으로부터는 무의탁 아동들이 명절을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길 바란다며 아동용 고급 내의 40셋트 등 의류 89매를 기증해와 무의탁아동보호시설인 나자렛 집과 나눔의 집에 전달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추석명절을 보다 정겹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십·시·일·반, 우리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사랑의 좀도리 쌀’ 모으기 운동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강동구 길2동 ‘사랑의 좀도리 쌀 운동’

강동구 길2동사무소(동장 송형택)는 길2동통장협의회 및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쌀 한 줌 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사랑의 쌀 한 줌 모으기 운동’은 지난 8일 시작하여 지난 22일까지 총 1080kg을 모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됐다.
길2동에는 실질소득은 최저생계비 이하이나 법정요건 미비로 인하여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틈새계층과 저소득 가정이 35세대 거주하고 있으며 모아진 쌀을 △2인 이하 세대는 20kg 1포 △3인 이상 세대는 20kg 2포와 직능단체협의회에서 직접 담근 김치 5㎏을 9월23일 오전 10시 길2동사무소에서 함께 나누어줄 예정이다.
송형택 길2동장은 ‘이번 ‘사랑의 좀도리 쌀’ 모으기 운동으로 길2동이 어려운 이웃을 함께 보살피는 인정 넘치고 따뜻한 지역사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