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난지도길 '생태 숲길'로 조성
마포구 난지도길 '생태 숲길'로 조성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8.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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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9월까지 삭막했던 상암동 난지도길에 6만6000여 나무와 꽃을 심는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난지도길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 띠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량을 늘려 도시경관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작업구간은 난지도길 중 구룡삼거리부터 월드컵경기장 교차로까지의 보도변 1km와 도로 중앙분리 녹지대 0.8km 구간의 가로수 사이이며 사업비 5억5400여만원이 투입됐다.

가로수 길 사이에는 둥근소나무, 공작단풍, 때죽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회양목 등 나무 3만3152주와 맥문동, 왕원추리 등 초화류 3만2680본을 심어 다층 혼합구조의 띠녹지를 만들게 된다. 또 경계석 785m, 경관석 35개소 등도 설치한다.

구는 내년에도 서울시 예산지원을 통해 나머지 1.5km 구간에 추가로 가로수 생육환경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