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종점나들목’ 8일 개통
‘마포종점나들목’ 8일 개통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0.09.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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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북단지역에서의 한강 접근성 높여
▲ 마포구가 지난 8일 마포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잇는 ‘마포종점나들목’ 개통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왼쪽 네 번째) 및 내외빈이 개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 마포종점나들목 개통식을 열었다.

마포어린이공원에서 한강공원을 잇는 마포종점나들목은 폭 4.5m, 연장 51m의 강변북로 하부터널로, 진입로는 시민들이 자전거와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회전 경사로 형태다. 또 산을 뚫거나 땅을 파지 않는 비 개착 터널공법을 이용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나들목 하부 통로에 설치한 옹벽이 홍수 시 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마포구 도화동과 마포동, 용산구 도원동, 산천동, 청암동 인근 주민들이 한강공원을 가려면 여러 번 도로를 건너거나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와 마포구는 2009년부터 마포동 강변한신코아 앞에 ‘마포종점나들목’ 신설 작업을 진행해 지난 1일 공사를 마쳤다.

마포종점나들목 조성에 따라 마포대교 북단지역에서의 한강 접근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이용해 한강을 찾는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밖에도 한강제방 안쪽에 있는 마포어린이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및 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마포대교 아래 한강시민공원의 재래식 화장실은 수세식 화장실로 바뀐다. 기존 화장실은 상수관로가 없어 미관과 위생이 불량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민원이 많던 곳이다. 이에 나들목 옆에 상수관로와 전기선로를 추가로 설치해 이달 중순부터 수세식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