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업 활동 '침체 계속'
서울 산업 활동 '침체 계속'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4.10.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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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동향결과 생산 출하 모두 감소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서울의 산업 활동 침체가 3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고비율도 금년 4월을 기점으로 넉 달째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4년 8월 서울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의 산업활동은 전년 동월대비 생산은 4.6%, 출하는 6.2% 감소했다. 재고비율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5.4% 증가했다.
이 통계를 보면 생산은 7월보다 0.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의복 및 모피제품 등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늘어난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은 46.7%, 컴퓨터 및 사무기기는 38.0%, 기타 전기기계는 26.4% 감소했다.
출하의 경우 생산과 연계돼 의복 및 모피제품은 9.2% 증가했지만 나머지 컴퓨터 및 사무기기, 가죽가방 및 신발,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기타 전기기계는 각각 52.2%, 44.4%, 6.5%, 27.4% 감소했다. 재고 역시 의복 및 모피제품(48.9%), 컴퓨터 및 사무기기(138.1%), 음식료품(50.9%), 제1차 금속산업(68.1%), 기타 기계 및 장비(39.9%) 등에서 늘어 전년 동월에 비해 15.5% 증가했다.
건설발주도 공공부문에서 지하철과 기타 건축을 중심으로, 민간부문에서 주택과 사무실을 중심으로 감소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3% 감소했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