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거버넌스 소통 창구역할 기대
양천 거버넌스 소통 창구역할 기대
  • 정칠석 기자
  • 승인 2010.11.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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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길 지하화 관련 양천 거버넌스 토론회, 최적 대안 마련 서울시의회에 입장 전달

▲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1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용태 국회의원, 이명영 시의원, 고인석 서울시 시설안전기획관, 양천거버넌스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숙원사업인 제물포길 지하화 관련 양천 거버넌스 토론회를 개최했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1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숙원사업인 제물포길 지하화 관련 양천 거버넌스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용태 국회의원, 이명영 시의원, 고인석 서울시 시설안전기획관, 양천거버넌스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양천 거버넌스 토론회는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1부 발표시간과 2부 토론시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1부에서는 제물포길 지하화 관련 각계 입장을 5분 이내로 제한하여 발표하고 2부에서는 거버넌스 위원 간 토론회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1부에서의 입장 발표에서는 당초 서울시에서 추진하려 했던 4차선 공사에 대한 타당성에 대한 주장과 현재 서울시의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6차선 확장 공사에 대한 타당성 주장에 대해 발표했다. 1부 입장발표에서는 제물포로 지하화에 대한 첨예한 견해차를 반영한 듯 차선변경과 관련한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됐다.

이날 김용태 국회의원은 “제물포로 지하화만을 가지고 사업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유동인구증가로 경전철 유치를 이끌어내는 큰 틀에서 사업을 진행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관련 절차를 거친 기존 4차선 방안을 조속히 실행하면서 지상부 도로 양측을 활용하기 위한 도시계획변경을 동시 추진해야한다” 는 입장이었다.

또한 이날 고인석 서울시 시설안전기획관은 “현시점에서의 계획변경은 사업의 적시성과 예산의 문제로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며 변경시 최소 25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조 내용(4차선)을 바탕으로 사업이 추진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영 시의원은 “제물포로 지하화가 시작되었던 이유를 잊으면 안된다. 상습정체해소를 위해 지금까지의 과정을 거친 만큼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기존 4차선 계획을 6차선으로 변경, 목동교 근처에 나들목을 설치하고 지상부에 녹지공간과 자전거도로를 조성하여 생활환경 개선에 힘써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후 양천거버넌스 위원간 토론으로 시작된 2부에서 제물포로 지하화에 대해 열띤 토론의 벌인 양천거버넌스 위원들은 차선 수 변경(4차선→6차선)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보였으나 실현가능성 범위 안에서 공해・소음 등으로 피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조속한 시행에 뜻을 모았다.

양천거버넌스의 위원장인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 희망과 전문가의 의견 존중, 사업의 큰 틀을 바꾸지는 않는 범위에서 개선방안 마련, 제물포길 지상부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고 서울시는 이를 반영해야하며 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됨으로 서울시는 충분한 검토를 했을 것이며 의견을 수렴 11월중 결론(동의안처리)을 내기를 희망한다는 “다섯개의 거버넌스 위원회 토론협의안을 바탕으로 한 양천구의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하여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제물포로 서울시내 상습정체구간중 하나로 특히 양천을 관통하는 신월IC~목동교 구간은 일일교통량 137,000대로 평균 통행속도 16.5km/h를 보여 정체해소를 위해 지하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양천 거버넌스는 구정운영에 거버넌스(governace) 개념을 도입한 이제학 양천구청장의 철학을 반영한 단체로, 시민・전문가・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을 구정에 참여시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