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이 선 복 예결위원장 “낭비성 예산 찾아 주민에게로”
은평구의회 이 선 복 예결위원장 “낭비성 예산 찾아 주민에게로”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12.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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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복 예결위원장은 서울시로부터 ‘자랑스런 시민상’을 받을 만큼 복지사각지대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 온 지역활동가로, 올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구의회에 진출한 초선의원이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남이 인정하던 말던 댓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이선복 위원장에게 내년 은평구 살림살이의 대강을 들어본다.

-첫 정기회 예결위원장이 된 소감은.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선배 동료의원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초선임에도 위원장에 선출된 배경이 있다면.
“스스로를 자랑하려니 쑥쓰러운데… 그동안 나름대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것을 선배동료의원들이 인정해준 것으로 본다.”

-은평구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3.5% 늘어난 3243억원인데 일반회계가 3155억원, 특별회계가 88억원이다.”

-예결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됐나.
“의장을 뺀 구의원 17명 전원으로 구성됐다. 공부하는 의회상이란 말이 실감날 정도로 늦게 까지 공부하고 모두들 열의가 대단하다.”

-내년도 예산심의 방향은.
“예년에 비해 복지예산이 분명히 늘긴 했지만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어렵고 소외받기 쉬운 계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배정에도 공을 쏟겠다.”

-내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예산 총 규모는 늘어났지만 구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예산이 적어 아쉽다.”

-예결위원회 운영계획은.
“흔히들 공무원은 예상치 못한 변수를 고려해 필요예산의 120%를 확보해 놓고 본다는 소리가 있는데 불필요한 예산, 선심성·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위원들에게 당부드릴 것이고, 상임위원회 심의를 최대한 존중하는 한편 위원들간 서로 부딪히는 의견을 조율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文明惠 기자 / myong5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