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이 감 종 예결위원장 “행사성 예산 줄여 사업역량 늘릴 터”
성북구의회 이 감 종 예결위원장 “행사성 예산 줄여 사업역량 늘릴 터”
  • 문명혜 기자
  • 승인 2010.12.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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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종 예결위원장은 4대 때 성북구의원이 된 이후 내리 3선을 기록중이며 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고, 예결위원장도 이번이 네 번째인 예산통이기도 하다.
의정활동 기간내내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한 전문성으로 삼양로변 역사문화지구를 일반미관지구로 바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는 이감종 위원장에게 내년도 성북구 예산에 대해 들어본다.

-소감은.
“이번으로 네 번째 예결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정기회 예산심의는 언제나 부담스럽다. 구의 내년 살림의 윤곽을 정하는 점도 그렇지만 예결위원중 초선의원들이 많다 보니 예결위의 생산성을 어떻게 끌어낼지를 위원장으로서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예결위 구성과 위원들의 특성은.
“예결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인데 초선이 7명이나 된다. 초선들은 초선답게 열의가 대단하고 공부도 많이 하는데 위원장으로서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생산성을 높여 주어야 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내년도 성북구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203억원 늘어난 3468억원인데 일반회계가 3239억원이고 특별회계가 229억원이다.”

-예산심의 방향은.
“예산이 늘어났지만 실제로는 늘어난 게 아니다. 복지예산이 늘어 자체사업을 할 수 없어 예산심의는 긴축예산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행사성 예산을 최대한 줄여 자체사업 여력을 높여야 한다.”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구청장이 공약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반대할 순 없겠지만 시에서 반영하지 않은 무상급식 사업을 자체예산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굳이 한다면 주민들의 복지혜택이 줄어들까 걱정이다.”

-예결위원회 운영계획은.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한 예산심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 상임위원회에서 정성껏 심의하겠지만 만에 하나 놓치는 것에 대비하는 것도 잊지 않겠다.” 文明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