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과 경험이 많고, 인품 또한 특출한 위원들의 도움으로 예결특위 위원장의 자리에 섰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앞선다. 예산안을 세심히 살펴 불요불급한 사안은 없는지 매 회의 때마다 집중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예산 편성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차재홍 위원장.
차 위원장은 “제출된 예산안을 살펴보면 각 국마다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10% 감액 편성돼 있다.
쇄신을 통해 변화를 주려는 구청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했으며, “특히 위원들은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의문이 드는 모든 사항에 대해 더욱 더 깊게 파고들어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여질 수 있도록 예산 심의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차 위원장은 행정건설위원회 소속으로,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다. 그는 “노인들이 무기력하게 노인정에서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동네 청소를 하는 등의 활동으로 활력을 찾고, 용돈도 벌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시간이 날 때마다 공부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예산 편성에서도 복지 부문에 많은 예산이 잡혀 있다. 심의를 통해 면밀히 살필 예정이며, 구비뿐만 아니라 국ㆍ시비 지원까지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재홍 위원장은 지역구가 망원2ㆍ연남ㆍ성산1동으로, 성미산과 관련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차 위원장은 “(홍익 초ㆍ중ㆍ고등학교 설립 관련) 부지 허가권은 이미 난 상태며, 최근 도로 점용허가도 받아 공사가 많이 진척돼 있다. 이런 현실에서 봤을 때 학교가 빨리 세워져 주민 불편이 최소화됐으면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林志元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