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단체들 지역 돌봄 ‘본격 행보’
종로구 단체들 지역 돌봄 ‘본격 행보’
  • 방용식 기자
  • 승인 2011.01.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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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社1洞결연 협약체결,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힘 될 듯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소재 기업과 종교단체가 지역의 어려운 주민 돌보미로 나선다. 이들은 26일 오후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사랑 나눔 1사1동 결연’을 맺고, 사회공헌 관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이날 협약에 참가하는 기업은 하나투어(청운효자동), 세인해운(사직동), 한국국제교육개발원(삼청동), sc제일은행본점(부암동), 하나투어(평창동), 대림산업(무악동), 기독교 대한감리회 평동교회(교남동), 현대건설(가회동), 이마산업(종로1‧2‧3‧4가동), 우리은행 종로구청지점(종로5‧6가동), 코리안리재보험(이화동), 재능교육(혜화동), LG서브원(명륜3가동), 삼환기업(창신1동), 롯데관광개발(창신2동), 새문안교회 사회복지단(창신3동), 농협중앙회 종로지점(숭인1동), 교보생명(숭인2동)이다.

이들 기업은 일회성 행사 대신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홀몸노인 또는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생계비‧학비 및 성‧금품 후원, 말벗, 가사지원, 도배‧장판‧보일러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또 결연 동의 문화행사나 축제에 동참하는 한편 골목길 벽화 그리기, 꽃길 가꾸기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날 협약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관내 기업 및 종교단체에 사업을 홍보한 결과 17개 기업(하나투어 중복지원)을 선정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사랑 나눔 결연사업에 참가해 준 기업체, 종교단체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도시형 사회공헌사업이 새로운 모델이 될 ‘1사1동 결연’이 소외이웃들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 소재 기업들의 지역봉사 활동은 협약 이전부터 진행돼 왔다. 필운동 소재 세인해운(주)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00만원씩을 사직동에 기탁하고 있으며, 평동교회는 매년 교남동 주민을 위한 이웃돕기를 펼치고 있다. 이화동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코리안리재보험(주)은 지난 2004년부터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