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과 다이옥신 관계없다”
“소각장과 다이옥신 관계없다”
  • 시정일보
  • 승인 2004.10.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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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주변 영향조사 결과




소각장 주변 주민들이 쓰레기 소각을 반대하는 이유로 꼽고 있는 다이옥신 배출은 소각장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각장 300m 인근 영향지역과 다른 지역의 주민 사이의 혈중 다이옥신 농도는 차이가 없었다.
서울시가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 신동천 교수팀에게 의뢰한 ‘자원회수시설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연구’에 따르면 노원구, 양천구, 강남구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이 지역주민이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번 연구조사는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8월까지 3차례 나눠 주변지역, 참고지역, 자원회수시설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결과를 보면 자원회수시설 주변지역 주민은 혈액지방 1그램당(pg I-TED/g lipid) 다이옥신이 평균 10.75피코그램이고, 참고지역은 10.23피코그램, 근로자는 9.65피코그램으로 분석됐다.
이는 독일 등 유럽(14~43피코그램), 미국 등 북아메리카(19~27피코그램), 일본(20~22피코그램)의 일반인 노출수준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는 또 다이옥신 농도가 지역이나 직업별 노출 유무보다 연령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했다. 주변지역 비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50대가 11.27피코그램으로 가장 높았고 40대 10,38피코그램, 30대 8.46피코그램, 20대 8.33피코그램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