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국문화 원정대 출발
청소년 미국문화 원정대 출발
  • 임지원 기자
  • 승인 2011.02.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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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자매도시 미국 새크라멘토시 견학
수업참여, 촘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

“미국의 고등학교는 한국과는 다르게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를 스스로 선택해서 듣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토론을 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이상적인 수업이었다.” “미국 학교의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홈스테이를 하면서 미국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어 좋았다.”

청소년들의 국제적 시각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국의 교육환경 및 문화체험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추진한 ‘청소년 해외견학 프로그램’이 참가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에 구는 올해도 9일부터 11박12일의 일정으로 ‘청소년 해외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해주고, 해외자매도시인 미국 새크라멘토시와의 상호 우호증진과 교류증대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미국 교육환경과 문화를 체험해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체험단은 총 16명으로, 배문고ㆍ보성여고ㆍ성심여고ㆍ신광여고ㆍ오산고ㆍ용산고ㆍ중경고 등 관내 7개 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1학년 학생들(학교별 2명)과 인솔공무원 2명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체험단은 9일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 라스베가스에 도착, 10일 세계 7대 불가사의인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등 세계자연유산을 체험하는 것을 시작으로 UCLA,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미국의 명문대학을 방문, 캠퍼스 탐방과 유학생들과의 만남을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새크라멘토시에 위치한 고등학교(Oak Ridge High School)의 수업을 참여하는 등 미국 교육환경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현지 가정 홈스테이 및 샌프란시스코, LA등 인근도시의 주요명소 견학, 현지문화 체험 등을 통해 미국생활과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구 관계자는 “관내 고등학생들이 미국 새크라멘토시를 방문한데 이어 향후 새크라멘토시 청소년들이 용산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교류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